목록놀러가자/자전거와유모차 (2)
MY KIDS IN PARIS
큰 아들 밀이 COVID19의 영향으로 집에만 있으니 점점 얼굴이 커지고 배가 나오기 시작해서, 오늘은 파리의 상징, 프랑스의 상징, 에펠탑까지 자전거로 다녀왔습니다. 출발전에 구글맵으로 확인하니 자그마치 왕복22km !!! 파리를 가로지르는 대장정입니다. 자전거를 위한 네비게이터는 구글맵도 좋지만 Geovelo www.geovelo.fr를 씁니다. Wired지에서 선정된 자전거 친화 도시 8위에 빛나는 빠리시에서는 센느강변도로에 차량을 통제해서 센느강을 옆에 두고 자유롭게 자전거, 전동킥보드, 조깅 등을 할 수 있습니다. 바스티유 광장도 지나고, 센느강을 따라서 양방향 자전거 전용도로가 큰 대로에 갖추어져있지만 대로가 끊기는 구간부터는 버스전용도로를 이용하거나 자동차도로를 조심히 이용해야해서 집에서 센..
친한 친구가 사는 동네 근처에 어린이 벼룩시장이 열렸다고 해서 일요일 오전부터 온 가족 모두 출동했습니다. 🥳 프랑스 시민들 대다수의 사람들이 마스크를 썼습니다만, (단 11세 이하의 아이에게는 마스크 착용 의무조항은 없습니다. 참 이상하죠? 아이에게 바이러스가 옮겨서 어른까지 전염될 텐데 이 정책은 왜 그런지 다시 알아보겠습니다.) 요즘 최소 하루 신규 확진자가 만 명을 넘기고 있는 뉴스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사람들이 야외 활동을 많이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친구들과 얘기를 나눈 결과, 1. 한국인보다는 좀 떨어지는 위기의식 2. 바이러스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생활경제파괴가 더 두려워하는 민심 3. 그리고 이웃과 함께 하는 문화에 대한 강렬한 욕구에 의해서 아닌가 생각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대한민국..